고준호 도의원, 김동연 지사 화재 현장 ‘지휘’에 강력 비판 입장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4-08-24 11:48본문
23일(금) 국민의힘 고준호 의원(경기 파주 1)이 서울뉴스에 실린 화재 현장 ‘지휘’소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천 호텔 화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와 함께, 유가족과 부상을 당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뗏다.
고 의원은 “화재 현장에서의 지휘는 주로 소방 지휘관의 책임이다. 이는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된 사항으로, 각 지역 소방서에서 지정된 소방 지휘관, 즉 화재 현장에서 가장 높은 계급의 소방관이 지휘를 맡아야 한다. 소방 지휘의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지휘는 소방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화재 현장의 지휘의 중요성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서울스포츠 신문에 따르면, 이번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화복을 착용하고 직접 '지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방화복은 소방관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옷으로, 소방 전문가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수행할 때 입는 복장이다. 김 지사가 현장에서 방화복을 착용한 것은 ‘불길에 옷깃이라도 스칠까’ 염려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그 이상의 목적이 있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와 같은 행동은 마치 나무꾼이 개인의 욕심으로 선녀의 옷을 훔쳐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 것처럼, 김동연 지사의 욕심으로 소방관 옷을 훔쳐입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한 것은 아닌가?” 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소방관이 입어야 할 옷을 입은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과 관련 기관들이 지휘 체계에서 혼란을 겪으며 구조 작업이 지연된 사례가 있다. 이 과정에서 법적 권한이 명확하지 않은 인물들이 지휘에 개입하여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그 책임으로 탄핵되었다. 그 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고 할 수 있나? 내로남불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도민을 구한 영웅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김동연 지사의 행동이 현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아닌지, 그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해야 할 때” “멈춤이 필요할 때는 멈춰라”고 했다.
- 이전글이애형·장한별 의원, 수원시 권선구 현안에 대해 집중 점검 24.08.24
- 다음글이제영 위원장 「경기도 참전유공자 예우 증진 방안에 관한 토론회」 공론화 주도 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