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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꽃' 헌정 쇼케이스... "우리 역사를 잊지 말아주세요"


강일출, 이옥선 할머니께 헌정 증서 수여 자리에 가수 성국, 한여름, 이영순 무용단 무대에 올라 헌정 공연
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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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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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잊지 말아주세요. 꼭 기억해주세요 다시 있어서는 안될 역사들..."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일본의 만행 고발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제작된 소녀와 꽃헌정앨범 쇼케이스가 227() 오전 11시에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이루어졌다.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은 일본군 성피해자 문제는 우리가 할머님들이 생존해 계실 때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할머님들의 평균연령이 92세이니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가수들이 할머님들을 위해 역사적인 과제를 가지고 노래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 역시 올바른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중요할 것이다. 할머님들은 당신들이 비록 억울하게 당했어도 후세들은 당하면 안된다고 하신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6분이 공동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이옥선 할머님은 부산이 고향이시고 현재 93세이며, 강일출 할머님은 상주가 고향이시고 현재 92세이다. 정복수 할머님은 104세이시니까 나눔의 집만 볼 때 94.5세가 평균 나이인데 그 분들은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으며 의지를 갖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역사해결은 위한 연대와 지지를 부탁했다.

 

소녀와 꽃의 음원수입 및 사용권한 등 곡에 대한 모든 권리를 위안부 할머님들께 모두 헌정하며 이를 통해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할머님들의 명예회복을 염원한다는 뜻을 골자로 한 헌정 증서 수여를 위해 연단에 오른 강일출 할머님은 우리나라를 불바다로 만든 전범자들인 일본인들로 인해 고통받았고 고향도 못 갔다. 일본인들의 명명백백한 범죄 문제를 똑바로 처리해야한다. 죽어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울분을 터뜨리며 헌정 앨범을 통해 위로를 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곡의 작사, 작곡, 편곡자인 이제이 씨는 우리 후손들이 해야할 일은 일본의 잔재를 없애는 일을 해야 한다. 요즘 예술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흔히 싸비라는 일제 잔존의 단어를 쓰곤 하는데 후렴구코러스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해야한다.”위안부 문제는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나 재능기부로 마음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든 환영하며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그 의미가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앨범에 참여한 가수 한여름은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뜻 깊은 헌정곡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위안부 할머님들께 앨범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일본정부가 자신들의 만행에 대해 사죄를 하지 않고 있으니 온 국민의 마음을 담아 회초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가수 성국은 앨범에 참여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겪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과 과거, 현재, 미래에 간직해야할 것들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녹음 작업을 익산에서 했는데 일부러 조명을 어둡게 하고 피해자 할머님들을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앞으로 4월이면 세월호 추모식이 있고 5월이면 5.18 광주항쟁 기념식이 있을텐데 그 때에도 참여해 아픔을 나눌 것이다.”5승이라는 결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아침마당 꿈의 무대소녀와 꽃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공연 행사에 참여한 이영순 무용단 단장은 “10년 전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작품을 한 이후로 그동안 너무나 잊고 살았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죄송하다. 이 음악의 MR을 처음 들었을 때 참 좋았고 하나 하나 소리가 입혀지면서 완성이 되었는데거기에 안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작업을 하면서 가수의 목소리 역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최고의 악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죄를 원하는 것이며 그래야만 한·일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5월 중 소녀와 꽃이라는 곡 소재를 가지고 무용극을 만들어 섬세하게 이야기를 담고 싶은 바람도 표명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오창석 아나운서가 가수 성국과 한여름에게 앞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가수 성국은 트와이스의 멤버 중 일본인 사나씨랑 인권에 관한 생각도 듣고 싶어 작업하고 싶다고 했으며, 가수 한여름은 요즘 대세인 방탄소년단은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고 있는데 멤버 중 정국과 작업하면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제이 프로듀서는 소녀와 꽃이라는 곡에 대해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겠다. 은유법을 사용해 가사말을 아름답고 서글프게 만들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라는 소재를 떠올렸고 봄바람이라는 따뜻한 말로 할머님들을 투영시켰다. 봄바람은 할머님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왜곡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곡의 주인은 온 국민이다.”며 곡이 널리 쓰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수 한여름, 성국, 천향국악단(단장 김계희/ 피리 김계희, 가야금 고윤진, 해금 최진, 소리 안소은), 슈퍼빅밴드(단장 이수정), 이영순무용단 등이 참여한 헌정 앨범의 음원은 가수 도시락K’2014년 앨범에 수록된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며 이번 제작에는 스트링 융스트링, 피아노 최태완, 임수현 베이스 기타 서재혁, 기타 함춘호, 드럼 윤민제, 코러스 김현아 등이 함께 했다. 음악감독은 성남시청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고 노래마을 4집 제작자로 활동한 바있는 국중범 현) 경기도의원이 맡았다.

 

[소녀와 꽃] (이제이 작사, 작곡/ 한여름, 성국 노래)

 

나른한 오후에 햇살은 추운 겨울아 잘 가라 웃고

쉴 곳 없는 봄바람은 나뭇가지에 부딪쳐 운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줌의 봄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이곳은 또 어디인지 이내 갈 곳 없는 봄바람은

추운 겨울 등에 얹고 산을 넘는다. 한 고개를 넘는다.

꿈 많았던 어린 소녀는 가시밭길 지나 먼 곳으로

꽃이 피고 지듯 한줌의 봄꽃이 되어 기억되리니 꽃피리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바람이 날 꺽어도 가뭄이 날 태워도 영원히 난 지지 않는 한 송이 봄꽃이라

날 잊지 말아요 날 잊지 말아요

계절이 바뀌고 꽃이 진다하여도 날 잊지 말아요...




앨범제작 감독을 맡은 국중범 도의원
앨범제작 감독을 맡은 국중범 도의원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


이영순 무용단의 공연모습
이영순 무용단의 공연모습


이영순 단장
이영순 단장






가수 한여름
가수 한여름


가수 성국
가수 성국


가수 한여름과 가수 성국
가수 한여름과 가수 성국


강일출 할머니
강일출 할머니








이제이 프로듀서
이제이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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