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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은 청백전 경기인가?


당략에 의한 고래싸움에 시민들은 그냥 새우등 터지는 꼴이다.
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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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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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소녀상을 그리고 있는 김세진 작가(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년 휴학 중)가 성남시청 갤러리 공감에서 전시 중에 있어 찾아가 인터뷰를 하던 중 그의 말이 계속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그는 성남시청에 설치되어있는 소녀상을 그리다보니 소녀상 근처에 태극기들과 세월호 조형물이 동시에 있어 매우 아이러니했다고 한다.


한국인으로써 늘 가슴에 새겨야할 태극기가 일명 태극기 부대로 인해 그 본디 의미가 추락당하고 거부당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세월호 조형물은 종북으로 간주되는 양극화가 된 요상한 대한민국이 되다보니 그가 소녀상과 태극기를 한 도화지안에 넣는 것에 있어 고민도 했다고 하는 것에 씁쓸하게마 동감을 하게 한다.


김세진 작가와 전시장 데스크에 있다보면 관람객이 쏠쏠하게 들어오고 있어 나는 김작가를 거들어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협정 폐기 등에 대한 서명을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일부 관람객들은 이제 위안부 문제 좀 떠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위안부로 희생당한 그분들이 가엾지만 이제 다 잊고 살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 가족이고 내 자식이고 내 아내이고 내 어머니의 일이라면... 사과 한마디없이 자의에 의해 위락부의 일을 한 것뿐이라는 일본 정부에 그냥 수긍할 것인지. 한일협정과 교과서 왜곡의 문제가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진실이 땅바닥에 추락하고 자폭하는 일이 아니인가라고 그들에게 묻곤 했다.


결론은 내가 종북세력이 된다는 것이다.


가끔 우리 국민이 그동안 전쟁의 역사속에서 일본 앞잡이였던 자가 장기집권하고 세뇌정책을 펼쳐왔기에, 튀면 안되고 그냥 조용히 살아야한다는 의식이 자리잡아서일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헌데 태극기부대와 촛불집회의 국민이 양극화되면서 분열되는 것은 정치판 자체가 마치 청백전 경기하듯 당략에만 치우쳐 개인의 의사는 묵인된채 목소리만 높이고 있어서가 아닐까싶다.


성남시의회도 마찬가지다. 찬반투표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당별로 찬반이 그대로 나뉘어진다. 극명하게.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다.


국민들이, 서민들이 국가를 믿고 시를 믿고 정치인을 믿고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세상이 되길...


3.1절에 흔들었던 작은 태극기와 세월호 상징물이 내 차안에 함께 두어도 그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한 시민이라고 바라봐주길 바란다.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우리가 우리들이 우리곁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외면하지 않는 세상 속에 내가 존재하고 모두가 존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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